한국 게임 산업의 마케팅 예산 구성 사례와 채널별 활용

한국 게임 산업의 마케팅 예산 구성은 신작 출시 시기에 대폭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채널별로는 TV 광고, 디지털 광고, 게임 내 광고,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 마케팅, 그리고 크로스 프로모션 등이 주요하게 활용된다.

구체적으로, 대형 게임사들은 신작 출시 시기에 마케팅비를 평소 대비 2~3배 이상 늘리는데, 예를 들어 NC소프트는 신작 '리니지W' 출시 시기에 분기 마케팅비가 1,181억 원에 달했고, 카카오게임즈도 신작 발표 시기에 441억 원까지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의 경우, 2015년 국내 모바일 게임 업체의 TV 광고비가 7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90% 증가하는 등 TV 광고가 중요한 마케팅 채널로 자리 잡았다. TV 광고는 전 연령대에 고르게 도달할 수 있어 모바일 게임 마케팅에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게임 내 광고 지출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로, 미국 시장 기준으로 2024년 게임 내 광고 지출이 85억 달러(한화 약 11조 4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게임 광고가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 증대에 효과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국내에서도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 광고가 활발히 활용되며, 게임 아이템 구매비용 보전 논란과 함께 마케팅비의 상당 부분이 이 채널에 투입되고 있다.

마케팅 예산은 보통 신작 론칭 초기 집중 투입되며, 최소 15억 원 이상부터 시작해 TV 광고 제작비는 20~30억 원을 넘는 경우도 있다. 예산 집행 시에는 미디어 믹스 전략을 통해 TV, 디지털, SNS, 게임 내 광고 등을 조합해 최적화한다. 또한, 정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는 해외 진출을 위한 성과 중심 마케팅 지원사업(예: 게임더하기)을 통해 최대 3억 원까지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다운로드 수, ARPU, ROAS 등 성과 지표를 평가해 추가 지원을 한다.

요약하면, 한국 게임 산업의 마케팅 예산은 신작 출시 시기에 집중적으로 투입되며, TV 광고, 디지털 광고, 게임 내 광고, 인플루언서 마케팅, 크로스 프로모션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매출과 브랜드 인지도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한다. 정부 지원 사업도 예산 확보와 성과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